고정 반찬– 장조림, 멸치, 단무지 무침
메인 메뉴– 장어덮밥, 돼지갈비, 칠리새우&계란말이, 바질페스토 미트볼, 스팸계란 볶음밥
다시 도시락의 세계로!
거의 2주간의 긴 휴가를 끝내고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왔다
돌아온 것을 온몸으로 느낀건 일요일이었다
‘아… 내일 도시락 뭐 싸지?’라는 생각이 내 머리를 지배하는 일요일 밤이었다
도시락을 싸는 것 자체는 그렇게 힘들지 않은데 메뉴를 생각하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정신력을 요하나 보다
아 몰라, 그냥 집에 있는 것들로 그냥 도시락 쌀래!
마지막 장을 볼 때 꽤 다양하게 산 과거의 나 칭찬해!
일주일 도시락 메뉴
월요일- 장어덮밥

난 한인마트에서 샀지만, 다른 아시안 마트에서도 파는 양념된 장어(Unagi)를 사용하면 된다
장어덮밥은 매우 간단하다!
밥 + 스크램블 에그 (또는 계란지단) + 장어
장어는 에어프라이어에 해도 되는데 만약 한다면 종이호일을 까는 것을 추천!
난 종이호일이 똑 떨어져서 중탕해서 썼는데 앞으로는 에어프라이어에 하려고 한다
중탕했더니 장어가 너무 흐물흐물해서 별로였어
화요일- 돼지갈비

요즘 아주 즐겨보는 넷플릭스 ‘흑백요리사’에서 우리들의 아빠같은 임성근 셰프(임짱)가 박대갈비로 미션 1등을 했다
박대갈비는 먹어본 적이 없어 그 맛을 모르지만, 갈비 자체의 맛은 알기에 내 혀는 갈비를 원했다
그래서! 월요일 밤에 갈비를 재우고 오빠를 위한 도시락이라고 핑계를 대고 오로지 내가 원해서 갈비를 했다



갈비가 꽤 많았어서 아침에 도시락용으로 굽고, 저녁에 또 구웠는데 저녁에 구운 갈비가 훨씬 맛있었다! 이로써 오래 또는 많이 재울수록 더 괜찮은 것 같고, 앞으로는 하루 정도 재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
수요일- 칠리새우 & 계란말이

조금 귀찮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날 후딱 할 수 있는 아주 기특한 메뉴인 칠리새우!
이것만큼 노력대비 맛이 좋은 효율성 극강의 메뉴도 적다 (소세지 제외)
케찹,고추장,다진마늘,알룰로스(설탕)를 섞고 거기에 새우 투하하면 끝! 하다보니 뭔가 노오력이 부족해 보일 것 같아서 급히 계란말이 추가!
계란, 물 조금, 소금 약간 섞어서 돌돌돌 계란말이 하면 완성! 물론 처음엔 아주 이게 빈대떡인지 계란인지 모르게 했지만 시간의 힘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🙂
목요일- 바질페스토 미트볼

미트볼은 다음 날 뭘 할까 잘 모르겠을 때 만능으로 내놓는 메뉴다
난 간소고기 (지방 20%)와 스팸을 섞고 따로 간을 하지는 않는다
미트볼은 전 날 냉장고로 내려와서 해동하고 구우면서 다양한 채소들 넣고 싶은대로 넣고 마지막에 소스 투하!
그리고 도시락통에 담고 위에 치즈를 조금 뿌려주면 완성
신랑이 항상 맛있게 먹어줘서 정말 너-무 고마워 사랑해
드디어 금요일!- 스팸볶음밥

지금 쓰고 보니 나 1월 첫째 주 조금 도시락 만들기 귀찮았나 보다
스팸을 작게작게 썰고 다진 양파, 파, 당근을 같이 스팸 기름에 볶고 밥을 넣은 후 굴소스 조금과 후추를 넣으면 완성!
매우 간단하지만 또 든든하고 한국인이라면 절대 싫어할 수 없는 조합!
1월 첫째 주 다시 일하러 가기 싫은 신랑도, 그리고 아침에 30분 먼저 일어나 도시락 만든 나도 모두 수고했당!!
2026년도 잘 부탁해 내 사랑❤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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